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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원선생 저서 ‘국역 금계집[國譯 錦溪集(上)]출간'

- 친환경농업박물관 출판, 번역 장석현(서종면 벽계서당훈장), 감수 조종업(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김재학 기자dosinwow@naver.com | 2010/02/25 16:07

양평군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박물관총서 제2집으로 ‘국역 금계집[國譯 錦溪集(上)]’을 출판했다.

이번 국역 금계집은 원(元) 형(亨) 이(利) 정(貞) 4책 18권 중에서 원형 두 책을 번역하였는데, 원 1책은 시(詩) 1~2권과 서(書) 3~6권, 형 1책에는 서(書) 7~12권으로 편철돼 있다.

 

특히, 서(書)에는 스승 중암 김평묵과 성재 류중교에게 올린 서신과 사우 및 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있어 주목할 만 하다.

 

금계 이근원(李根元 1840~1918) 선생은 조선말기 양평이 낳은 유림의 태두 화서 이항로 선생의 후진문하생으로 화서선생 서거 후에 동문이었던 김평묵과 류중교 두 선생에게서 다시 수학하여 화서학파의 구심점이 된 인물이었다.

 

지평면 월산리에서 태어난 금계선생은 화서선생의 뒤를 이어 월산리에 금리정사(錦里精舍)를 열고 일직당(一直堂)을 세워 위정척사사상을 몸소 실천하면서 일제에 항거하는 의병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자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유학자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발간사를 통해 “이번 국역 사업을 통해 우리 양평군이 국가의 원기(元氣)가 모여 있는 의향임을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리고, 이 나라를 근심하고 이 세상을 염려하였던 선생의 고심혈성(苦心血誠)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번 금계집을 번역한 장석현씨는 양평출신으로 국가고전번역원 번역전문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서종면 벽계서당의 훈장이다. 특히 화서선생 외손이면서 또한 금계선생 연원이 되어, 남다른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보인다.

 

본 국역본을 감수한 조종업 교수는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화서학회를 창립한 초대 화서학회 회장이다. ‘국역 금계집(상)’은 국배판형 양장본으로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수록, 총600여 페이지에 이른다.

 

군(郡)에서 시행한 이번 금계집 번역은 화서학파의 문집 번역의 신호탄이자 양평의병운동사의 올바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이(利) 정(貞) 2책은 국역 금계집(하)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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