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정치/행정

오수봉 시장, 6.13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 11일 기자회견, 조만간 당원 500여 명과 동반탈당해 무소속 출마
오민석 기자ohms1993@ | 2018/05/11 15:12

6.13지방선거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수봉 경기 하남시장이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은 너무 짧았다. 다시 한 번 하남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민주당은 하남시와 오수봉을 버렸지만 오수봉은 하남시도 민주당도 버리지 않았다. 반드시 당선된 후 복당해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입증해 보이겠다”며 공천 탈락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그는 “경기도당이 공천 결과 발표 하루 전날까지 하남시는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고 알려왔는데도 단수로 공전을 확정한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심사가 역대 최악의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는 민주당 스스로 새로운 적폐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당을 정면 비판했다. 

 

공천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사회적 약지이고 국가유공자인 고엽제전우회 회원과 비정규직 모임 회원들이 고령이고 생활이 어려워 3개월짜리 일용직인 산불감시원 채용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살펴봐달라는 민원을 접하고 고령의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보라고 한 일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 일로 금품을 수수했거나 압력을 행사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법정에서 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비리자라는 오명을 씌워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법 감정에도 맞지 않고 당 공천기준에도 없는 것”이라며 “다시 시장이 돼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은 지난 1월 22일 시 공무원 A씨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양심 고백을 하며 불거졌다.  이후 시는 합격자 30명 전원에 대해 합격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통해 산불감시원을 채용했다. 오수봉 시장은 오는 16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조만간 당원 500여 명과 동반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등록한 시·도의원 예비후보와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민석 기자ohms1993@


Copyright ⓒ 하남양평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