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학회 (회장 안춘순 인천대교수)는 지난 15일 오전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세미나를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 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국내 최대 의류학회로 손꼽히는 한국의류학회는 현재 학자, 대학원생 등 수천명의 회원수를 거느린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서 국내 저명한 '이흥수 저술상'의 고(故) 이흥수 교수의 유족인 유성근(67.전 국회의원.현 단국대 석좌교수) 전 의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고 이흥수 교수는 해방 후 한국가정학계의 개척자 중의 한사람으로서 저명한 인물이며 이화여대에서 일제강점 하 1938년부터 해방 후 1978년까지 40년간 가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당시 많은 제자들을 유능한 인재들로 배출해 지금까지 건국 후 국내외 대학교수 및 중고등교사 등으로 진출함으로써 학계에서는 초석의 역사를 이뤄냈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978년 퇴임시에는 본인의 퇴직금을 장학금으로 전액 희사해 당시 교육계의 화제가 되었고, 교수 재임시 학비가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익명으로 종종 대납하는 등의 미담도 있어 학생들에게는 ‘천사교수’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류학회는 그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학계에 영향을 크게 끼친 의류학 저술가들에게 매년 저술상을 수여하면서 이번엔 그 공로를 기리며 유족 대표인 유성근 전 국회의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하남=김대정기자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