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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비 절감, 사료작물 재배...두 마리 토끼 잡아

- 양평군, 2015년 사료작물 최신형 수확기 '자주식 베일러' 1대 추가 구입
설희연 기자seolka1973@daum.net | 2015/05/12 13:19

양평에서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일반농가의 사료작물 재배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축산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화제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칠)는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농업기계임대사업장에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조사료(섬유질이 18%이상 되는 사료, 건초 등)를 자급할 수 있는 '자주식 베일러'(수확 및 랩사일리지 제조기) 1대를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조사료는 사료의 건물(Dry matter)중 18% 내외의 조섬유가 함유된 사료로 반추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자 초식가축 사육에 있어 필수적인 사료이다. 양평군에서 이러한 조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확을 위해 '자주식 베일러'를 추가 도입하게 된 배경이다.

 

'자주식 베일러'는 종전의 수확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장비동원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는 축산조사료 수확전문기기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실제로 1㏊ 논의 사료작물 수확에 6.7시간만 소요되고, 비용도 80만원에 그쳐 관행 대비 각각 11%, 12%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확 손실이 2.5%(관행 4.3%)에 그치면서 작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흙과 같은 여러 불순물 등이 섞여 들어갈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

 

수확면에서도 기존의 조사료 수확작업 시 '베기-썰기-묶기-담기-래핑' 등 5단계를 거친 후 '톤백'으로 부르는 용기에 조사료를 담기 위해서는 반드시 트랙터가 동원됐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자주식베일러'는  '베기-썰기-묶기' 과정을 한번에 처리하고 래핑작업만 별도로 마무리하면 단시간에 수확작업이 종료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양평지역처럼 열악한 농지 조건 속에서 옥수수의 경우 1일 50롤(1롤=약500Kg)을 생산해 25톤의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어미젖소 10마리의 1년 치 조사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편, 이 '자주식 베일러'는 작업효과가 매우 탁월하지만 지금까지는 기계가 대형이고 워낙 고가여서 개별농가에서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군에서는 2대의 기계를 확보해 필요로 하는 축산 농가에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계의 1일 임대료는 20만원이며, 임대 전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 예약상담전화(☎031-770-3583)를 통해 임대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자주식 베일러' 이용 시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조파(줄뿌림)할 것과 적기파종을 강조했다.

 

/설희연 기자seolka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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