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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여 년 전통의 '고창제' 행사 열려~

- 지난 20일 마을의 안녕과 소원성취 및 풍년을 위한 고창제가 격년제로 개최
설희연 기자seolka1973@daum.net | 2015/03/23 17:44

양평군 강하면 성덕3리 국수당에서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마을의 무사 안녕과 소원성취 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고창제가 열렸다.

강하면에는 고려 시대부터 마을 안에 솥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장장이는 솥 만드는 일에 거듭 실패했다.

 

이어 어느 날 꿈에 산신령님이 나타나 지금의 국수당 자리에 철마(鐵馬)와 토마(土馬)를 만들어 놓고 탑을 쌓은 다음 산신제를 지내라는 현몽을 꿨다. 이에 따라 그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고, 제사를 지낸 이후부터는 솥이 잘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그 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실제로 철마와 토마의 연대측정결과 지금으로부터 약 75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해 전통 있는 고창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성덕3리 국수당에서 1부 제례의식에 이어 성덕리 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들 300여 명이 모여 우리 민족 고유의 사물놀이, 윷놀이 등과 함께 기념공연을 가졌다.

이에 대해 서병옥 강하면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제례의식을 마을주민과 함께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며 “고창제를 통해 마을주민 간 또한 이웃 마을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설희연 기자seolka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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