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한 평 없이 연간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임업인이 있다. 그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22년째 산더덕과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용문산산양산삼대표 조남상(63)씨, 조씨는 양평관내 땅 145만2000㎡(44만 평)를 임차해 현재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조씨의 산양산삼과 산더덕 매출액 4억원 가운데 50%이상은 순소득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조씨는 벼농사·밭농사 등 안 해 본 게 없다.
산전수전 고생 끝에 한 때 화전민이 개간한 산에서 소규모로 더덕을 재배했던 경험을 되살려 밭에서 주로 기르던 더덕을 산에서 길러보기로 한 것이다.
처음에 조씨는 소유한 땅이 없어 1993년 문중산 39만6,000㎡를 임차해 산더덕 재배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심은 지 5년 만에 수확에 나섰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었다. 중국산 더덕이 밀려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조씨는 소비자에게 직접 기른 산더덕에 대한 믿음을 주고 판로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체험행사를 열었고, 체험행사로 생산량의 50%이상을 판매했다. 그리하여 조씨는 지난 1999년 농림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씨는 2007년 산양산삼 재배도 시작했다. 산양산삼 재배는 산더덕 재배방식과 비슷해 산삼씨앗을 산에 뿌리는 방식으로 두 작물 모두 고수입 작물이다.
현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용문산 자락 일대 79만2,000㎡(24만 평)에는 조씨의 1~7년근 산양산삼 수백만 뿌리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조씨가 기른 산양산삼은 현대백화점 전 식품매장에서 한 뿌리당 3만~4만원에 팔리고 있다. 더불어 산양산삼 뿌리가 첨가된 가공식품인「후코엘알파」「심봤다」상품은 온라인에서 인기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조남상 대표는 “현재 한국산양산삼이 중국관광객들에게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고, 선물용으로 인기상품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남상씨의 산더덕,산양삼 재배에 대한 열정은 많은 후배 임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산림복합경영인 중앙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예정이다.
취임식은 산림복합경영인중앙회 양평군지부 주관으로 오는 1월 27일 오전11시에 양평군 여성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