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의원은 모두 7명이다. 이중 5명이 새누리당(비례대표 1명 포함) 소속이다.

7월1일 임기 시작에 앞서 5명의 새누리당 소속 양평군의원은 의장, 부의장직을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하기로 각서를 작성했다.
5대2인 상황에서 표결로 가면 새누리당이 의장 부의장을 모두 차지할 수 있는 구도는 완벽했다.
그런데 막상 표결에서, 당초 부의장 내정자인 박명숙 군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아예 생각지도 않았던 박현일(새정치민주연합) 군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은 당초 이종식 군의원을 의장으로, 박명숙 군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은 2일 오후 5시 지역당사에서 새누리당 양평군 운영위원회(당협)를 열고, 박명숙 양평군의회 의장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박 의장이 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해 당론과 합의내용을 어기고 새정치민주연합측과 모종의 밀약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제명의 중요 이유였다.
앞서 박 의장은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양평군 운영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군의회 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누리당 측이 미리 합의한 것과, 또 합의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것 등에 대해 뒷말이 무성한 상태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