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를 눈 앞에 두고 여야 하남시장 후보자들의 노골적인 네거티브 난타전이 점점 가일층되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저마다 목소리를 높여 하남 지역정가의 또다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정하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조중구. 이하 ‘청사모’) 30여 명이 26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을 무시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김황식 후보는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청사모’ 모임 대표격인 조중구 전 하남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며칠 전 김황식 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시민사회에 갈등을 일으킨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으나 누구를 위한 사과인지, 무엇을 위한 사과인지 알 수가 없다"며 "지방선거를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광역화장장 파동 이후 6년 만에 공식 사과한 것은 시민들의 아픔에 대한 사과가 아닌 당선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 "주민소환 이후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공식사과 한번 없이 현수막 게첨에 대해 과태료 부과도 모자라 법원의 취소 결정에 대해 항고하는 등 시민다수를 고소·고발했다"며 "이런 김황식 후보의 사과 발표는 또다시 하남시민을 우롱하고 기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진정성 없는 6년 만에 공식 사과는 우리를 분노케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사모 회원들은 혼란과 분열은 한번으로 족하며 더 이상 하남시민을 우롱하지 말라" 밝히고 "지난날 눈물 속에 삭발했던 시민들의 모습 등 이러한 일들로 인해 다시는 시민의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주민소환 대상자인 김황식 후보는 자진사퇴할 것과 시민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김황식 후보 공천 철회, 시민을 무시하고 시민을 고소·고발한 김황식 거부 등을 요구했다.

청사모는 지난 민선4기 김황식 전 시장이 광역화장장을 건설하려하자 화장장 건설반대와 이로 인한 주민소환을 이끌었던 시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현재 이 모임의 전체 회원을 주최 측은 2천여 명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SNS를 통해 100여 명의 회원들이 상호간 친목을 교환하며 당시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