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수도권 레포츠 중심의 메카를 지향하는 '양평군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내년 4월 첫 삽을 뜨게 된다.

군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총사업비 780억(군비 271억, 국도비 508억) 투입 해 양평읍 도곡리 산 63번지 일원 16만4천㎡에 1만2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경기도 대표축제인 경기도체전이 수원, 성남, 안양시 등 한정된 개최지가 아닌 양평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경기도민을 초청한 가운데 치를 수 있는 첫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군은 지난해 완료된 토지 매입부분을 제외하고 종합운동장 건설비 374억(군비 114억, 국도비 260억)을 들여 2015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시설비용을 최소화하고 각종행사시에도 탄력적으로 이용가능 하도록 총1만2천석 중 5천석은 잔디좌석으로 건립하는 한편, 기존 다른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운동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운동장내 숙박시설, 상점, 음식점 등으로 운영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가깝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장점을 살려 각종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해 군 수익사업에도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양평군은 각종 중첩규제로 공장 신설 등 기업유치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종합  운동장 공사시 400억원을 기준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단한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인근 지자체 가운데 종합운동장이 없는 유일한 지자체인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을 위한 체육인프라 구축차원에서도 이정도 규모의 종합운동장은 꼭 필요하며 도 단위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 그리고 박람회를 비롯한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