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처음 수확한 햅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며 몸소 실천에 옮긴 관내 주민이 있어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양평읍 봉성리 유재복씨가 양평읍사무소를 방문해 이창승 읍장에게 햅쌀 8가마를 기탁하고 있다.
평생 농업을 천직으로 성실히 농사에만 전념하고 있는 관내 양평읍 봉성1리(일명 '성미') 농민 유재복(60)씨가 지난 18일 양평읍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올해 첫 수확한 쌀 8가마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또 전해달라고 기탁했다.
기탁자 유재복씨는 “많이 배우지 못해 평생 농사일만 해서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수확한 쌀을 나눌 때 마음이 풍족해진다”며, “적은 쌀 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듯하게 밥한끼라도 나눌 수 있는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복씨는 지난해 10월에도 백미 8가마(80kg)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유씨가 기증한 쌀은 읍내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32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