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양평지방공사가 진행해 오던 군(軍)부대 납품 사업과 관련, 과다한 미수금 회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자체 진단하고 현 정욱(55) 사장을 지난 2일자로 전격 직위해제 조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양평지방공사 부실운영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전격 직위해제 조치를 당한 정욱 사장
1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해 부실공기업이란 오명 속에 지난 2010년 9월 구조조정을 시작한 지방공사는, 이후 친환경농산물 유통전문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1년말경에는 적자 제로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흑자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주)진평과 군(軍)부대 납품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던 중 미회수 채권 132여 억원이라는 거액이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T/F팀으로 팀장급 공무원 2명을 긴급히 파견해 (주)진평이 담보로 제공한 물건에 17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고, 확보된 채권을 지난 9월 27일에 경매개시를 통지해 오는 10월 중순경 최대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신속히 자체조사를 통해 미수금 회수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고, 지난 2011년 1월1일자로 공채한 정 사장을 지난 2일자로 전격 직위해제 조치하는 한편, 이 문제와 관련된 관계자들까지 사법처리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충북 옥천군 영동축협에 지급명령서가 발행된 47억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지방공사와 정식 계약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직접 거래한 사실이 없는 만큼, 옥천군 영동축협 관계자를 사법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11일 과장급 공무원과 세무관련 공무원 등 3명을 추가로 파견해 사태수습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한편 지방공사업무에 추가된 환경기초시설 관리업무에도 더욱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조속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정 기자 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