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발전연대 고 김학조 수석대표 생전의 모습
양평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김학조 양평발전연대(이하 양발연) 수석대표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김 대표는 28일 새벽 자택에서 수면 중 심장마비가 발생해 가족의 신고를 받은 양평소방서 119구조대가 인근 길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1998년 양평군 범 군민대책위 사무국장직을 시작으로, 2002년 양평비상대책위 수석대표, 2007년 양평발전연대와 경기연합비상대책위 수석대표, 2008년 양평읍 신애리 소재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 등을 주장하는 성명서 발표하는 등 양평의 대표적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또한 2009년 12월에는 양평군 관내 15개 업체와 관외 10여개 업체로부터 2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아 '양평기업인이 함께하는 자선바자회'를 개최, 판매 수익금 2,600만원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김선교 군수에게 기탁한 바 있다.

양발연 고 김학조 수석대표가 자선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2600만원을 김선교군수에게 전달하던 모습.
특히, 고인은 정부의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철폐와 투쟁 일변도의 대립 구도를 청산하고 민·관이 상생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등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정책시스템 구축을 위해 몸 바쳐 왔다.
지난 98년부터 환경운동을 함께한 동지들은 이구동성으로 고인을 "양평시민운동사의 개척자이며 역사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 온몸으로 항거하고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심신을 바쳤으나 대부분 무보수직책이라 심한 생활고를 겪어 수차에 걸쳐 사퇴의사를 표명하는 등 생업에 전념하는것을 희망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양평읍 양평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월 30일, 장례는 양평군 시민사회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며, 유족으로 정재옥여사(47세)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