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격파대대 송형석 일병(22)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2세 유아에게 골수를 기증해 감동의 미담이 되고 있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2세 유아에게 골수를 기증한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격파대대 송형석 일병
송 일병은 입대전인 지난 ’2010년 5월 골수 기증을 위해 서약을 한 뒤 지난해 11월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달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약 4시간에 걸쳐 골수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런 선행은 조혈모세포 은행측에서 부대로 협조차 연락이 오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선행 사실을 확인한 부대장은 송 일병을 격려하고 수술과 후유증 회복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송 일병이 ‘생명나눔’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고교 3학년이던 지난 ’2009년 9월, 막내 동생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는데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혈액덕분에 회복할 수 있어 ‘나도 귀중한 생명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송 일병은 고교 3학년 때 부터 군 입대 전까지 약 2년간에 걸쳐 총 8회의 헌혈을 실시해 본격적으로 ‘생명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 5월 골수 기증희망자로 등록한 바 있다.
송 일병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흔쾌히 동의해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써 골수기증을 통해 어린 생명을 구할수 있게 되어 정말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