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면에서 하루 수억 원 대의 판돈이 오가는 불법 사설경마시설을 양평경찰서 지능팀에 의해 적발됐다.
양평경찰서 지능팀이 서종면 문호리 소재 모 부동산 지하상가 위장 PC방 시설을 급습하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지난 19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설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여신전문금융업 전과10범 임모(52)씨와 마권 구매자, 직원 등 6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7일부터 2개월 동안 서종면 문호리 702번지 모 부동산 지하상가에 PC방으로 위장한 사설경마장을 개설, 국내에서 치러지는 경마 실황을 중계하고 마권구입 및 배팅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압수한 컴퓨터 배팅기록지, 구매내역, 입.출금내역, 계좌번호를 확인한 결과 사설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2개월간 13회 거래한 판돈만 50억 원대에 달했으며, 차명계좌를 통해 하루 3억원 상당의 마권을 중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경찰서 지능팀이 서종면 문호리 부동산 지하상가 위장 PC방 시설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임씨는 마권구입과 배팅을 대신해주고 경주실황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배분해, 배팅금액의 2~8%를 수수료로 받는 방법으로 경마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 지능팀장은 “지난 18일 서종면에서 수 억 원대의 사설경마장이 운영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검거했다”며, “사설경마뿐 아니라 고액의 불법 도박행위 등에 대한 범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금일 중으로 사설경마장 운영자 임씨와 고액의 마권을 구매한 이모(45,마사회법위반 2건))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압수된 장부 등을 토대로 마권구매자 등을 소환조사 할 방침이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