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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인화반점대표 고 손양재씨'사랑의 연탄'기증

[미담] 지난 10월 별세, 4년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연탄 2,000장 기증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 | 2011/11/10 09:56

고 손양재씨가 기증한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모습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지역의 소외된 가정을 걱정하며 연탄을 기부한 한 고인의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양평읍에서 인화반점(중화요리)을 운영하던 고 손양재씨 가족이 최근 양평읍사무소를 방문해 고인이 지난 4년간 이어오던 '사랑의 연탄' 2,000장을 기증했다.

 

고인은 화교출신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 연탄기증 등의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협심증 등 지병으로 지난 10월 고인이 된 손양재씨는 지난해 지병으로 사업을 접고 고향인 대만에서 요양을 하면서도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경제사정으로 추위에 떨 수밖에 없는 관내 소외된 가정을 걱정하며 멀리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연탄을 기부했다.

 

손씨과 평생을 함께하며 매년 적십자봉사활동에 참여한 미망인 당여진 여사는 고인이 요양중에도 “가난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서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었다”며 삶에 감사해 하던 모습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연탄을 전달한 이은각 대표(삼천리연탄)는 “연탄기증은 올해뿐만 아니라 제 기억으로 4년 전부터였던 것 같다”며, “선생께서는 평소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말씀을 하셔서 지역에서 연탄쿠폰을 받고 있는 저소득가정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개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창승 읍장은 “고인은 비록 우리곁을 떠나셨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려했던 사랑의 마음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증된 연탄은 관내 독거노인 8가구에 전달돼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수 있게 됐다.

 

/김대정 기자 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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