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문화

양평 소나기마을 “즐거운 문학산책”

- 황순원문학상 수상작가 구효서 초청 ‘소설.수필 창작교실’ 운영..
김재학 기자dosinwow@naver.com | 2011/07/27 16:57

양평군 서종면에 소재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 대표 중진소설가 구효서 작가(52)를 초청 ‘소설․수필 창작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운영중인 구효서 작가 초청, 소설.수필 창작교실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소나기마을이 시행하는 ‘소설․수필 창작교실’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5시30분까지 4시간 30분동안 소설과 수필 창작강의, 창작실습 등으로 진행되며 지난 6월 수업을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매주 85% 이상의 높은 수업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매달 1회 소나기마을 수숫단강당에서 구효서 작가 초청 문학강연과 작품 낭독, 작가와의 대화가 열리고 있는 토요문학 특강에는 학교나 문학단체를 비롯해 현장 방문객들을 포함 100여명이 넘게 수업에 참여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황순원 선생에 대한 유물과 유품을 보러 왔다가 창작교실에 참여하게 됐다는 수강생 엄 씨(여.54)는 “이름만 알던 작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육성을 통해 강의를 들으니 새롭고 문학에 대한 향수에 젖어들곤 한다”고 말했다.

 

예전부터 소설과 수필을 배우고 싶었다는 박 씨(여.56)는 “그 동안에 쌓인 편견과 오만이 쉽게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이번 창작교실을 통해 제 밖에 겹겹이 쌓인 껍질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효서 작가는 “사실 생각했던 것 보다 수업분위기가 뜨거워 놀라고 있다”며 “항상 수업듣는 분들을 보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거나 문학에 향수가 있는 분들, 이제 늦으면 더 이상 힘들다는 생각에 미련스럽지만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효서 작가는 1958년 인천광역시 출생으로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있는 마을’ 등 7권의 창작집과 ‘늪을 건너는 법’, ‘나가사키 파파’등 16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2006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을 비롯해 대산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


Copyright ⓒ 하남양평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