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천안함 사고 희생 장병들에 대한 장례 기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오는 29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발표했다.

김선교 군수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11시30분경 분향소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운찬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희생 장병 46명에 대한 장례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해군장으로 5일간 치뤄지며, 애도 기간중에는 전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에 '근조(謹弔)'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례 기간 중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체육대회, 축제 등 행사가 예정돼 있는 경우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며, 국가 애도의 날에는 전국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또한 정 총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천안함을 지킨 우리 장병들이야말로 조국의 바다에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의 영웅들"이라며 "호국 영령들을 전사에 준해 명예롭게 예우하고 1계급 추서와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해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결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경기 평택 제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장의위원장인 해군 김성찬 참모총장의 주관으로 엄수될 예정이며, 영결식 오전 10시 정각에는 전 국민이 추모의 묵념을 할 수 있도록 싸이렌이 울린다.
국립 대전현충원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위한 합동 묘역이 조성되고 해군 2함대 사령부 내에는 추모관과 충혼탑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분향소는 해군2함대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대표분향소 외에 군부대 분향소 90개소, 시민분향소 16개소가 마련됐다.
양평군은 군청 지하1층 종합상황실에 분향사무소를 26일 오전중에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분향소 설치가 완료되는 26일 오후 2시부터 28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분향소를 운영하며, 장례일인 29일은 오후 6시까지만 조문객을 받는다.
합동분향소가 완료되면 최원호 부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 및 도의원, 군의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관내 기관 단체장 등의 조문을 시작으로 일반인들도 조문할수 있다.